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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YMCA 경기남부하나센터 추석을 맞아 9월 24일(목), 9월 26일(토) 2일간 북한이탈주민들의 망향의 한을 달래며 풍성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추석맞이 함꼐하는 한가We"를 진행하였다.

코로나 19에 따른 소규모 프로그램으로 9/24(목)에는 경기남부하나센터 교육실에서 북한이탈주민과 실무자가 모여 송편을 만들고 제사상에 직접 올려 북녘 땅에 두고 온 부모, 형제들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고 애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한 북한이탈주민 박 모 씨는 '고향을 떠나 한국에 와서 처음으로 부모님께 술 한잔 올리는 망향제를 지낼 수 있어 특별한 추석이었다고.'고 말하였다.

또한,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9/26(토)에는 경기남부 권역 북한이탈주민 가정 150세대에 송편만들기 재료 키트를 직접 배달하여 추석기간 송편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북한이탈주민 김 모 씨는 '코로나 19로 만남과 이동이 어려운 시기에 가족들과 송편을 만들고 서로 덕담을 나누면서 추석명절의 기쁨과 행복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하였다.

경기남부하나센터 소태영 센터장은 '눈시울을 붉히며 진심을 다해 절을 올리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저려온다.' '지속되는 코로나 19로 어려운 시기에 조금이나마 고향을 그리워하는 북한이탈주만의 아픔을 위로하고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위로받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