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자치신문] 평택YMCA·남부하나센터 공동 제작 ‘명옥’ 해외에서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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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명옥> 포스터
32개 해외영화제 초청 및 수상 성과 <명옥>의 국제영화제 수상 레이스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평택YMCA와 경기남부하나센터가 공동 제작한 이진혁 감독의 영화 <명옥(Bright Jade)>이 지난 2월 8일, 미국 디트로이트 독립영화제(Detroit Independent Film Festival) 최우수인권영화상을 수상하면서 국제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재차 입증했다.
한국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미혼모 탈북민 여성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명옥>은 지난달 미국 애틀란타 영화제와 이탈리아 팔레르모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샌프란시스코 국제영화제와 캐나다 토론토 독립영화제에서 최우수 인권영화상, 홍콩독립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지금까지 총 32개 영화제에서 초청 및 수상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명옥>의 제작사는 지난 12년간 평택·화성·오산 등 경기도 남부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약 3,000명의 북한이탈주민을 관리하고 있는 경기남부하나센터이며, 센터장이자 공동제작자인 평택YMCA 소태영 사무총장은 평양에도 방문한 적이 있는 평화전도사이자 북한인권전문가이다.
스웨덴 영화제 관계자는 “<명옥>은 역경에 직면했거나 꿈을 위해 싸운 모든 사람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설득력 있고 생각을 자극하는 영화”라며 “인간 정신의 회복력과 점점 더 분열되는 세상에서 연민과 이해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영화”라고 찬사를 보냈다.
이진혁 감독은 “북한인권영화들이 대부분 탈북과정에서의 고난과 역경에만 집중되어 있는데, 사실 탈북자들에게 더 중요한 것은 한국 사회에 들어오고 나서의 삶이다. 그리고 그들의 삶은 대부분 한국의 미혼모들이 겪는 어려움과 같은 것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영화의 주인공인 ‘명옥’ 역을 맡은 량진희 배우는 제작사인 경기남부하나센터에 소속되어있던 실제 탈북민으로, 첫 정극 연기에 대한 도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며 지난 1월 홍콩독립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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