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사신문] 허용림 신임 경기남부하나센터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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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2일, 창립 15주년 기념식·센터장 이취임식
전국 최대 규모 경기남부하나센터, 새로운 도약

평택YMCA 경기남부하나센터가 창립 15주년을 맞아 8월 22일 비전동 JNJ아트컨벤션에서 15주년 기념식과 센터장 이·취임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경기남부지역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을 비롯해 지역단체, 전국 하나센터, 유관기관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금강산민족예술단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이영태 평택YMCA 이사장 인사말, 정재우 경기남부하나센터 초대 후원회장 격려사, 박철성 전국하나센터협회장 축사, 정장선 평택시장과 국회의원 영상 축사가 이어지며 지난 15년간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을 위해 쌓아온 성과를 함께 기리고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이날은 경기남부하나센터장 이·취임식도 함께 열려 의미를 더했다.
지난 15년간 경기남부하나센터장으로 초석을 다지고 발전을 위해 헌신한 소태영 센터장이 이임하고, 15년간 사무국장을 맡아온 허용림 센터장이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갈 신임 센터장으로 취임했다.
소태영 전 센터장은 이임사에서 “3200여 명이 함께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하나센터가 지금까지 걸어올 수 있었던 것은 북한이탈주민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 덕분이었다”라며, “함께해준 직원과 북한이탈주민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이제는 허용림 센터장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한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허용림 신임 센터장은 “북한이탈주민의 친정아버지로 늘 곁을 지켜준 소태영 센터장의 발자취를 이어받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며, “경기남부하나센터가 남과 북이 함께 걷는 정착의 길, 동행의 길, 그리고 평화통일의 길이 될 수 있도록 늘 함께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평택YMCA와 경기남부하나센터가 공동 제작한 영화 ‘명옥’ 상영회가 진행됐다. 영화 ‘명옥’은 미혼모 북한이탈주민 여성의 실제 삶을 바탕으로, 주인공 ‘명옥’이 남한 사회에 정착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다. 이 영화는 이미 2025년 디트로이트독립영화제, 샌프란시스코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32개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날 상영을 통해 시민들은 북한이탈주민의 삶을 더 깊이 이해하고, 서로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경기남부하나센터는 평택YMCA가 위탁 운영하는 기관으로, 2010년 7월 5일 개소 이래 평택, 화성, 오산, 안성 4개 지역에 거주하는 3200여 명의 북한이탈주민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함께 걸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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