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하나센터는 지난 2일 평택 현화근린공원에서 2023년 통일음식 만들기 행사 ‘평화식당 통일밥상’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민과 평택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이 함께 화합하고 북한 음식과 문화를 체험하며 문화 차이를 이해 및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선 음식 경연대회를 비롯해 두부밥·인조고기밥·북한순대·속도전떡 등 북한 음식 체험과 북한말 맞추기 퀴즈, 전통놀이, 통일 바람개비·팔찌 만들기 등 체험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원산이 고향인 아버님이 평소 즐겨 찾던 기억을 되살려 남북 주민이 통일을 바라는 마음으로 동치미 잔치국수를 대회에 출품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태영 센터장은 “남북한 주민의 소통과 교류를 통해 분단으로 정치·문화적 차이를 경험하고 있는 남북한 주민의 이질화한 인식·가치·편견을 이해하며 극복하고자 한다"며 “북한이탈주민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