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사신문]평택YMCA 경기남부하나센터, 남북 주민 함께 통일 음식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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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 현화근린공원, 남북주민 함께 진행
북한음식 나누며 고향 그리는 마음 달래
평택YMCA 경기남부하나센터가 9월 2일 평택시의 후원으로 안중현화근린공원에서 300여 명의 남북한 지역 주민이 함께 하는 2023 통일음식 만들기 ‘평화식당 통일밥상’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북한의 음식과 문화를 알리고 남북주민 간의 소통과 교류를 통해 서로 화합을 목적으로 진행된 사회통합행사로 평소 접하기 어려운 북한과 관련된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거리로 풍성하게 구성했다.
음식체험 부스에서는 두부밥, 인조고기밥, 북한순대, 녹두전, 속도전 떡으로 구성하여 진행했으며, 옥수수 가루를 물로 반죽해 만든 고소하고 쫄깃한 맛이 매력적인 속도전 떡이 남녀노소 불문 인기가 가장 많았다.
문화체험 부스로는 한반도 지역, 남한말과 북한말 맞추기 퀴즈활동, 통일 바람개비, 팔찌, 모자 만들기 활동, 평화통일 포토존, 설문조사 등 평화활동, 한반도 가고 싶은 지역, 평화통일 염원메시지 남기기, 투호던지기, 버나돌리기 등 테마별 부스를 운영했다.
또한, 통일음식만들기 요리경연대회를 개최하여 통일을 주제로 남북한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었으며, 동치미통일잔치국수, 통일염원가지무침, 유부두부초밥 등 다양한 음식들을 선보였다.
요리경연대회는 유부두부초밥을 만든 팀이 우승했으며, 수상소감으로 “북한에서 두부밥을 자주 먹는다는 기사를 보고 우리가 흔히 먹는 유부초밥에 통일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두부를 추가하여 만들었으며, 남북한주민 모두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북한이탈주민 박 모 씨는 “북한에서 즐겨 먹었던 두부밥이 종종 그리웠는데 이렇게 의미 있는 행사를 통해 고향 음식을 먹을 수 있어 행복했다”며, “얼른 통일이 되어 남한주민에게 북한에서 만든 제대로 된 두부밥을 맛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남한 주민 김 모 씨는 “대중매체를 통해서나마 간접적으로 접해왔던 북한과 관련된 음식과 문화를 ‘평화식당 통일밥상’ 행사를 통해 직접 체험해보니 새롭고 진귀한 경험이었다”며, “북한이탈주민들이 평택에 많이 거주하고 있다는 것에 놀랍고 북한이탈주민의 지역사회 안정적 정착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두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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