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사신문]경기남부하나센터, 북한이탈주민과 망향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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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을 기원하며 오두산 통일전망대 찾아
추석 명절, 부모와 고향 향한 그리움 달래
평택YMCA 경기남부하나센터가 추석을 맞아 9월 23일 경기남부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 80여 명과 함께 오두산통일전망대를 찾았다.
이날은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부모님과 형제, 친지들을 생각하며 눈시울을 붉혀야만 하는 아픔을 망향제를 통해 조금이나마 위로하기 위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손에 잡힐 듯한 북한 땅을 마주하고도 가족을 만날 수 없는 현실에 아쉬움을 표현하며 망향제를 통해 빨리 통일이 되어 가족을 만날 수 있는 바람으로 차례를 지냈다.
북한이탈주민 이 모 씨는 “고향과 가까운 곳에서 제사를 지내며 명절이 와도 고향에 갈 수 없는 분단의 아픔을 달래고, 북에 남겨진 가족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경기남부하나센터에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소태영 경기남부하나센터장은 “민족 고유의 명절인 한가위 추석을 맞아 고향을 그리워하며, 부모, 형제, 친지들 생각에 망향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라고, 한반도에 평화통일을 이뤄지길 염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북한이탈주민들도 지역사회에서 인식변화를 위해서는 북한이탈주민들 스스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구성원이기도 하고, 미래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데 여러분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남북한주민들이 함께 이웃임을 인식할 때 비로소 평화통일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남부하나센터는 오는 10월 14일 남북 주민이 함께하는 ‘한마당 축제’로 명랑운동회, 노래자랑대회, 경품 등 남북 주민이 만나는 평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참가를 원하시는 사람은 전화(031-656-2012)로 문의하면 된다.
임봄 기자 foxan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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