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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한 김장채소 ‘우리 함께 김치’ 김장 나눔 행사에 사용할 예정

평택YMCA 경기남부하나센터(센터장 소태영)에서는 11월 11일(토) 평택시 안중읍 송담지구 텃밭에서 평택시에 거주하는 남북주민 39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평택시가 지원하는 ‘가족사랑 텃밭 가꾸기’ 마지막 활동을 진행했다.

‘가족사랑 텃밭 가꾸기’는 우리 주변에 이웃으로 거주하고 있는 남북주민이 서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확산 및 소통과 교류를 통해 지역사회 공동체를 만들어 가기 위해 진행하고 있으며, 안전한 먹거리를 수확해 건강한 식습관 문화를 형성하면서 도심 속 친환경 녹색공간 확충을 통해 지속가능한 저탄소 녹색환경을 실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활동에서는 지난 8월 식재했던 김장채소를 수확한 후 공동·개인 텃밭을 정리했으며, 올 한해 진행한 프로그램 보고 및 그간의 참여와 노고에 대해 서로 격려하면서 한해 활동을 마무리했다.

텃밭 가꾸기에 참여한 남북주민들은 수확한 김장채소를 향후 진행될 경기남부하나센터 김장 나눔인 ‘우리 함께 김치’ 행사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날 참가한 남한주민 이모 씨는 “텃밭 가꾸기 프로그램은 단순히 농작물을 가꾸고 수확하는 활동이라고 생각했지만, 북한이탈주민들과 함께 땀 흘리며 텃밭을 가꾸는 활동을 통해 남북주민 간의 교류에 대한 중요성을 알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며 “특히 올해는 수확한 김장채소를 가지고 경기남부하나센터 김장 나눔에 동참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경기남부하나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들과 남한주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여러 기회들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