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국제와이즈맨 평택클럽 등 70여 명 봉사자 모여
북한이탈주민 약 200가정에 전달, 겨울나기 지원

 평택 YMCA 경기남부하나센터가 11월 18일 평택 YMCA 앞마당에서 ‘2023 사랑의 김장 나누기-우리 함께 김치’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경기 남부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과 국제와이즈멘 평택클럽 회원, 경기남부하나센터 운영위원회, Y하나서포터즈 단원, YPL 등 7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추운 겨울 지역사회에서 소외된 북한이탈주민들에게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전하고자 약 800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갔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고령층, 한부모, 저소득 가정 등 겨울철 다양한 영양소 섭취가 어려운 북한이탈주민 약 200가정에 전달하여 이들의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나기를 지원했다. 

행사에 참여한 북한이탈주민 김 모 씨는 “나날이 치솟는 물가에 장보기가 무서워 대충 끼니를 해결하고는 했는데, 맛있고 영양소가 풍부한 김치를 나눠주어 이제 반찬 걱정은 덜었다”며, “받기만 하는 것이 죄송해서 오늘 봉사활동에도 참여했는데 행사장에 모인 수많은 남한 봉사자분들을 보고 북한이탈주민에 관심 있는 분들이 이렇게나 많이 있다는 사실에 뭉클했다. 북한이탈주민들을 위해 이렇게 해마다 챙겨주심에 너무 감사하다”며 마음을 전달했다.

오중근 평택YMCA 이사장은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우리 함께 김치’에 참여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날 김장을 통해 모인 정성이 북한이탈주민에게 큰 위안이 되어 앞으로 미래 통일 일꾼으로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관심과 따뜻한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임봄 기자 foxant@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