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사신문] 평화음악회, 남북 주민 하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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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YMCA 경기남부하나센터, 화합의 무대 선사
200여명 남북주민 한자리, 9월의 멋진 날 선보여
평택YMCA 경기남부하나센터와 경기아트센터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한 ‘평화음악회’가 남북주민 200여명이 함께 한 가운데 9월 29일 평택시남부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졌다.
이번 음악회는 ‘굿바이 코로나, 9월의 어느 멋진 날’이라는 타이틀로 최고의 아티스트와 최상의 공연으로 코로나19에 지친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첫 번째 공연은 평택지역 아티스트 ‘앙상블 수’가 국악기와 서양악기가 함께 하는 퓨전국악 공연을 펼쳤으며, 메인공연으로는 바리톤 김동규, 소프라노 한아름, 재즈보컬 고아라가 DK콘서트앙상블의 연주에 맞춰 60분간 진행했다.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것 같은 품격 있는 공연으로 진행된 이번 무대에서는 소프라노 한아름의 오페라와 뮤지컬 노래 등과 고아라의 재즈로 고혹적인 공연을 선사했으며, 바리톤 김동규만의 풍부한 성량은 관객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특히 ‘보리밭’ ‘등대지기’ ‘즐거운 나의 집’ 등 우리가곡을 관중과 함께 호흡하고 부르면서 지나온 삶의 아련한 추억을 회상했으며 이야기 나눔을 통해 행복했던 그 시절의 추억을 소환하고, 지금의 어렵고 힘든 일도 잘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평화통일이 속히 올 수 있기를 기원하며 ‘그리운 금강산’ 가곡을 함께 부르는 시간도 가졌다.
마지막으로 들려준 김동규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는 어려운 시기도 잘 견디고 하루빨리 코로나가 우리 삶에서 지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는 메시지를 전하며 공연을 마쳤다.
소태영 경기남부하나센터장은 “이번 평화음악회를 통해 2년간 코로나로 남북한 주민이 심신으로 지쳐있던 마음을 조금이나마 행복하게 해드릴 수 있는 시간이 되고, 남북한 주민이 서로에게는 위로와 격려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나아가 남북한 주민들이 한반도에 종전선언과 평화통일을 만들어가는 일에 함께하기를 기대하며, 북한이탈주민을 지역사회 일원의 하나로 인정해 함께 삶을 살아가는 지역사회 공동체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평화음악회 공연 영상은 10월 12일 이후 유투브 평택YMCA 경기남부하나센터에서 ‘2021 평화음악회’를 검색하면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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