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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대보름 한마당 개최평택YMCA 경기남부하나센터

 
평택과 인근에 거주하는 탈북자들이 대보름 축제를 가졌다.

평택YMCA 경기남부하나센터(소태영 센터장)에서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24일 평택YMCA 앞마당에서 경기남부하나센터 운영위원회 및 통일부의 후원으로 북한이탈주민들과 함께 하는 통일 대보름 한마당 축제를 개최했다.

평택과 인근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 15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돌다리 건너기와 제기차기, 팔씨름, 윷놀이를 즐겼으며 어린 아이들은 신발던지기 등으로 남녀노소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북한이탈주민 박 모 씨는 “대보름에 다함께 어울려 전통놀이를 하다 보니 너무 즐거웠고 북에서 명절에 가족들과 함께 놀던 때가 생각이 난다. 하루 빨리 통일이 되어 가족들을 만나 함께 하고 싶다”며 “외롭게 정착하고 있는 우리 북한이탈주민들을 위해 늘 마음써주시고 애써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소태영 경기남부하나센터장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우리의 전통 세시풍속 놀이를 북한이탈주민들과 함께 하며 서로 정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모두가 즐겁게 함께 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따듯하다”고 말했다.

 

박용규 기자  webmaster@pt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