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과 남한 주민 김장으로 통일
11월 16일, 북한이탈주민 250가정에 전달
평택YMCA 경기남부하나센터가 11월 16일 비전동 평택YMCA 앞마당에서 ‘2024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담근 김치는 지역사회에 소외된 북한이탈주민 250가정에 전달해 따뜻한 온기를 나눴다.
이날 행사는 경기남부지역에서 거주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 자원봉사자와 경기남부하나센터 Y하나서포터즈 단원, 국제와이즈멘 평택클럽 회원, YPL, 경기남부하나센터 운영위원 등 70여 명이 함께 모여 배추 손질과 양념 준비, 마무리 포장까지 전체 과정을 함께했다.
행사에 참여한 북한이탈주민 김 모 씨는 “경기남부하나센터에서 해마다 북한이탈주민을 위해 김장김치를 챙겨줘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 봉사를 통해 내가 받은 따뜻한 사랑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더욱 열심히 참여했다”며, “이번 겨울은 북한이탈주민을 생각해주는 많은 봉사자 덕분에 마음만은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감사하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소태영 경기남부하나센터장은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에 참여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며, “김장 나눔은 단순히 김치를 담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협력해 따뜻한 겨울을 준비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이웃의 따뜻한 마음과 손길이 담긴 김치 한 포기가 북한이탈주민과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형성하고, 정착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